제지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삼화 성화 진양등 대형신발업체가 부도를
내거나 폐업하자 부산지역에 백판지를 공급하는 제시업체들의 월판매량이
올들어 최고40%까지 줄어들었다.
또 신발업체의 부도에 따른 지기업체의 대금미회수여파가 지기업체에
백판지를 공급하는 제지업체에 까지 미치고 있다.
부산지역에 가장 많은 백판지를 공급하고 있는 한창제지의 경우 올들어
월평균판매량이 2천5백 내외로 지난해보다 평균 1천 가량 줄었다.
지난해 월1천2백~1천4백 을 공급하던 동창제지는 지난해보다 38%가량
줄어든 월8백 가량을 판매하고있다.
세림제지도 월1천 내외를 판매,30%이상 줄었고 중앙제지도 40%줄어든
월3백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백판지업체들은 지난 10월말 부도를낸 신발업체 성화에 포장박스를
납품하던 한국수출지기 대하포장 일성지기 대수기업등 지기업체와 거래를
하고있어 일부 거래대금회수에 차질을 빚고있다.
백판지업계 관계자들은 신발업체가 도산하더라도 지기업체들이 담보여력을
갖추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업체에 따라
3천6백만~3억원까지 대금회수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발업체에 포장박스를 납품하던 대표적 지기업체 부산지기가 지난봄
부도를 내 일부 백판지업체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어 업계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