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통화관리강화로 콜금리등 단기금리가 상승하고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의 당좌대월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상업등 시중은행들의 당좌대월잔액은 최근
1주일동안 은행당 8백억~1천억원씩 증가,통상수준을 회복했다.

당좌대월이 증가하고 있는것은 콜금리등 단기금리의 상승으로
당좌대월금리(연11.25~14.25%)가 상대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기업들이
단기자금을 당좌차월로 충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전체의 당좌대월잔액은 지난10월말현재 7조9천억원으로 9월말보다
4천억원가량 감소했었다.

한은은 이날 만기도래한 2조3천억원의 RP(환매채)중 6천억원은
현금상환하고 1조7천억원을 4일물로 다시 묶는등 통화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따라 은행의 11월상반월지준부족규모가 적수기준으로 3조5천억원에
달해 은행들이 자금확보에 나섬에 따라 단기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자사간 콜금리(1일물)는 이날 연14.0~14.2%에서 등락,전날보다
0.2%포인트 올랐다.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2%포인트 상승,연13.8%로
치솟았다.

그러나 3년짜리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13.5%수준에서 안정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본격적인 기업자금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장기적인
금리하향안정추세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재무부등 관계당국이 금리안정에
노력하고 있어 장기금리는 더이상 오르지 않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