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내년도 외국유통업체의 직접진출과 업체별 다점포화전략에
따른 출점러시로 인한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20%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부설 유통산업연구소는 12일 "93 유통업경영환경전망"이란
보고서에서 12월 대선특수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바닥세 증시가
서서히 반전되면서 소비심리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또 93년은 3단계 유통시장개방으로 외국메이커나 유통업체들에 의한
내수시장잠식이 본격화되면서 편의점등 신업태가 확산,경쟁이 심화될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부심권및 수도권지역에 5천평이상의 대형매장출점이
러시를 이루면서 기존점포와의 시장빼앗기싸움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 신규점포는 도심상권을 급속히 잠식,지역패권주의에 의한
상권세분화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백화점의 무료셔틀버스운행금지등이 이같은 현상을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다.

결국 동일상권내에 위치한 점포사이의 고객확보경쟁양상으로
전개,경쟁관계에 있는 개별점포의 대고객서비스증대를 위한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6.5%,1인당국민소득 8천달러,그리고
물가는 올해에 비해 다소 안정될것으로 전제,내년도 소매업경기 전망을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