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군이 추진하고 있는''농촌총각 장가보내기운동''이 시들해지고 있다
영천군은 지난 89년부터 군내 29세이상 농촌총각들을 대상으로 인적사항과
사진.재산관계 등이 수록된 책자를 만들어 영천시.군을 비롯, 구미시등 도내
공단과 회사 등에 배부, 미혼여성들을 지역에 초청하는등 열의를 보여왔다.
이 결과 89년 12명의 농촌총각 가운데 1명이 결혼한 것을 시작으로 90년 3
명, 91년 2명 등 농촌총각 6명이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미혼여성들이 별관심을 보이지 않자 영천군은 책자발간
등을 중단해 올들어서는 10월말 현재까지 결혼실적이 단 한건도 없는 실정
이다.
군 관계자는"대부분 미혼여성들의 학력이 고졸이상이어서 고졸이하가 많은
농촌총각들과는 학력수준부터 맞지 않는데다 소득수준도 기대치보다 낮아
대상여성들을 찾기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