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북경을 잇는 대형화면의 영상을 통해 한국총각과 중국 교포 처
녀들이 맞선을 보고 양국에 떨어져 살던 남매가 47년민에 첫 상봉을 하
는 등 영상통신시대의 훈훈한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영상을 통한 한-중동포간의 만남은 30일 오전 양국간에 시작된 국제영
상회의서비스의 개통기념행사로 서울 광화문전화국내 국제영상실과 북경
전신전화국 영상실을 통신위성으로 연결해 이산가족만남과 맞선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맞선은 가교측이 행사진행을 맡아 맞선대상자를 소개한 뒤 남녀 한
쌍씩 차례대로 영상대화시간을 갖게 했으며 모두 90분간에 걸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