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주식매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28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달들어 하루평균 40억~50억원의 주식을
매입해 오던 은행들이 지난21일이후에는 하루에 1백억~2백억원어치씩
사들이고 있으며 지난27일에는 투신매수규모와 비슷한 3백1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점차 주식매입을 확대하고 있다.

은행은 주식매입을 이처럼 늘리면서도 매도는 종전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지난27일까지 은행의 총매수(1천8백34억원)가
총매도(1천10억원)보다 8백24억원어치가 많아 기관투자가중 가장 많은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이 이처럼 현저한 매수우위를 보이며 매수량을 늘리는 이유는
주가상승으로 교체매매가 가능한 주식이 늘어난데다 기관매수우위를
유지하려는데 있다.

한편 일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은 금리하락으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못하는 여유자금의 일부를 주식매입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