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회장 정병표)가 주최하는 심장병어린이 수술돕기 "사랑의
콘서트"가 28일 오후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약사회가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기금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것.

84년부터 약사회는 심장병어린이돕기사업을 전개,예술제 바자회
걷기대행진등 자체행사를 실시해 그수익금으로 1백64명의 꺼져가는
어린생명을 구했다. 자선음악회는 이번이 처음.

서울시약사회측은 이번 음악회의 티켓판매대금등 지금까지 모아진 성금을
바탕으로 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수술비용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음악회에는 테너 박인수,소프라노 곽신형등 국내 정상급성악가 12명이
출연,국내가곡및 오페라아리아를 들려주며 로만 코프만이 지휘하는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관현악을 맡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지휘자 로만 코프만은 구소 키예프출신으로 현재 키예프 콘서바토리움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와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있다.

이 음악회에 참가하는 성악가는 방현희 임웅균 임명애 김성길 양은희
신영조 김학남 곽신형 윤치호 강미자 박인수씨등.

레퍼토리는 김동진 "목련화" "저구름 흘러가는 곳"최영섭"그리운
금강산"이수인 "고향의 노래"등과 커티스 "물망초"토스티 "최후의
노래"모짜르트 "휘가로의 결혼중 사랑을 주오"등. 바이올린 협연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악장인 김형진씨가 맡는다. 이번 음악회는
광동제약이 후원한다.

<오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