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금융기관이 기업에 공급한 자금은 1백34배 늘어난 반면
해외차입은 18배 증가하는데 그치는등 자금조달패턴이 크게 바뀐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무부가 "자금순환 변동표"를 토대로 분석한 금융부문의
기업자금공급추이에 따르면 금융기관에서 기업에 공급한 자금은 지난 70년
1천8백억원에서 91년에는 24조1천7백30억원으로 1백34배 늘어났다.

이같은 규모는 같은기간동안 2조7천억원에서 2백6조원으로 76배 늘어난
경상GNP(국민총생산)신장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중 해외차입은 1천3백45억원에서 2조5천34억원으로 18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유가증권 발행규모는 70년의 6백85억원에서 91년 20조6천6백85억원으로
3백2배 증가했다.

재무부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를 볼때 그동안 금융산업이 실물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것으로 볼수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