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23일 지난 5월 건국대 북한국기 게양사건과 관련,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학교 총학생회 조통위원장 김호상(24·국문4)씨를 붙
잡아 국가보안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성동구 모진동 건국대 옛정문 앞 부근 인쇄소로
유인물을 찾으러 가다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 연행됐다.

김씨는 지난 5월13일 오후 3시께 건국대 교내 사회과학관 앞에서 이미 구
속된 건국대 총학생회장 이상현(22·사학4)씨등 동료 학생 5백여명과 함께
종이에 물감으로 그린 북한국기 30여장을 게양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
부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