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는 20만명이 넘고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4천2백여만주였던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들 기업의 사채발행에 보증을 섰던 금융기관들이 대신 갚아야
할 대지급금은 4천3백억원에 달했다.
1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1년이후 현재까지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32개 상장회사의 부도직전
소액주주(지분율 1%미만)는 총 20만8천8백12명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이 보유하고 있다가 주가하락 및 유통성상실 등으로 경제적 손실을
보게된 주식은 4천2백54만주로 그 피해규모는 줄잡아 3천억 4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 소액주주들의 보유주식수는 동양정밀이 전체 발행주식의 90.7%인
4백13만주(7천9백56명)로 가장 많았으며 협진양행이
3백86만주(1만8백70명),보루네오가구 3백22만주(6천1백34명) 등이었다.
또 논노가 2백83만주(9천9백75명),경일화학이
2백73만주(7천67명),아남정밀이2백48만주(1만5천3백55명)등이었으며 그외
금하방직 영태전자 양우화학 서진식품 중원전자 삼양광학 삼호물산
대미실업 건풍제약 등의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1백만 2백만주씩의
주식도 휴지조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부도기업들이 부도당시 갖고 있던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은 총
3천12억원어치에 달해 상당수 기업들이 무분별한 부동산투자에 나섰다가
흑자도산을 한것으로 판명됐는데 삼호물산이 4백9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외 금하방직이 3백33억원,보루네오가구 3백96억원,논노 2백90억원,
동양정밀 1백76억원,거성산업 1백50억원,건풍제약 1백41억원 등이었다.
이밖에 이들 기업의 부도로 인해 상당수 금융기관이 지급보증섰던 사채의
원리금을 대신 갚게 됐는데 논노 5백90억원,협진양행 4백17억원,삼호물산
4백14억원,보루네오가구 4백10억원 등 총 4천3백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