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반도체분쟁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정부는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미국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자 반도체문제가 양국무역마찰의 초점
으로 부상할지도 모른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은 반도체 전쟁을 피하기 위해 연말까지 외국산 반도체의 일본시
장 점유율을 2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일본업계관계자들은 이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 미국 민주당정권이 대일본 반도체수입압력을 강화할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히며 양국은 반도체분쟁의 홍역을 다시 치를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