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계획위원회의 성수인 부주임(차관) 일행 7명이 한갑수 경제
기획원차관 초청으로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의 경제관료로서는 최고위급인 성
부주임 일행의 이번 방한에서는 한-중 수교 및 노태우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다져진 한-중 양국간 경제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성부주임은 방한기간중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한차관을
예방, 한국의 경제상황과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추진경험, 중국의 개혁
-개방정책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경제기획원과 중국 국가계
획위원회가 정기적으로 경제정책 운용문제를 상호협의하는 방안을 협의
한다.

그는 또 재무, 상공, 동자, 건설부 등 주요 경제부처들과 한국개발
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한국은행도 방문할 예
정이다.

성부주임은 이어 중소기협중앙회에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 등
국내 대기업들의 본사 및 울산-포항 등지의 산업시설을 돌아보면서 양
국간 민간분야의 경제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