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실업배구에서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한밤중에 심판숙
소에 뛰어들어 심판을 폭행,중상을 입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실업배구 연맹전 고려증권
과 상무의 준결승에서 패배한 상무팀의 노진수(27)등 6명의 선수들은
다음날 새벽3시쯤 술에 취한채 심판숙소인 부산 동래의 낙원장여관을
찾아가 잠을 자고 있던 부심 김영대씨(47)를 깨워 폭언과 함께 주먹과
발로 김부심의 얼굴 몸을 마구 폭행하는등 2시간동안 소란을 피웠다.
김부심은 "구타를 주도한 것은 노진수이며,나머지 선수들은 폭행을
말렸다"고 밝혔다.
배구협회는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으며,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
들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