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금이 정부의 당초 예산보다 5천3백여억원이 더 걷힐 전망이다.
24일 재무부가 발표한 올해 세수추계에 따르면 국세수입은 35조9천억원으로
당초예산(35조3천8백억원)에 비해 1.5%가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일반회계기준으로는 3천8백33억원이 더 걷혀 작년보다 1.2%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올해 추가세수예상은 90년 4조9천여억원, 91년 2조5천여억원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정부가 당초 올 세입추계를 추경을 않는다는 전제에서
최대한 현실화한데다 경기감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목별로는 상속세가 35.4%나 늘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작년부터 개정된
상속세법으로 주식이동상황을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상속토지에 공시지가를
적용토록 하는등 과세가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