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현장의 노사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파업등 쟁의행위가 진행중인 사업장은
총액임금 중점관리대상업체인 삼미금속 문화방송 한국중공업등 6개사를
포함,전국 16개사업장에 달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은 노사간 임금및 단체협약교섭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2
1백60여일째 파업및 직장폐쇄등의 악성분규에 시달리고 있다.

분규사업장중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 21일 오전 회사측과의
임금.단협협상이 결렬되자 쟁의행위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에
참가한 2천여조합원의 82.9%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곧바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15일째 파업중인 창원공단내 삼미종합특수강 노조는 회사측과 협상을하고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있으며 삼미금속 한국중공업등의 노사도
임금및 단체협약 경신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18일 쟁의발생신고를 한 현대중전기노조 (조합원
2천명)를 비롯 한국프랜지 현대강관 현대알루미늄등 현대그룹의
4개게계사와 서울택시노조등이 파업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