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추석을 전후해 지난달 15일 부터 한달간 각종 경제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천9백52명을 적발, 이중 귀성객을 상대로 암
표를 판 임병화씨(29.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등 35명을 구속하고 1천7백
73명을 즉심에 회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8월 7일 부터 9일까지 이틀간 남자 9명을
일당하수인으로 고용, 서울역 등에서 열차표 1백43장을 사들이게 한 뒤 이
중 43장을 실제요금보다 3배 가량 비싸게 팔아 1백3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
또 (주)엘칸토 관리담당이사 박명규씨(50)는 지난 8월 16일 서울 중구
명동 사무실에서 유사상품권인 구두할부구매전표 2백매(1천1백만원 상당)
을 발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