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 대한 의류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있다.

15일 섬유제품수출조합이 집계한 8월말까지의 의류수출쿼터소진실적에
따르면 미국시장의 경우 면제품류를 중심으로 수출이 비교적 활기를 띠어
32개 주요쿼터품목가운데 20개품목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늘어났다.

면바지가 3천7백75만달러어치 수출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6%
늘어나면서 88.4%의 쿼터소진율을 보인것을 비롯 드레스셔츠가
3천3백60만달러로 23.4% 증가하는등 재킷 블라우스 내의등 대부분의
면제품수출이 20 40%씩 늘어났다.

합섬류의 경우 <>신사복이 2억1천5백62만달러로 40.1% <>드레스셔츠가
6천5백95만달러로 55.7% <>스웨터가 6천7백31만달러로 3.4% <>바지가
5천5백65만달러로 18.9% 증가하는등 전반적으로 고른 수출회복세를 보였다.

이같은 대미의류수출의 완만한 회복은 미국시장의 유통재고가 대부분
소진돼 성수기를 앞두고 수입수요가 늘고있고 국내업계의 단납기생산이
비교적 활성화되고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되고있다.

그러나 대EC수출은 독일 영국 프랑스등 주요시장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큰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독일은 스웨터 스키복이 지난해보다 약간 늘었을뿐 방풍복 직조셔츠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20 30%씩 수출이 감소했다. 영국은 17개
주요품목가운데 14개품목의 수출이 20 50%씩 줄었고 프랑스는 스키복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지난해 수출실적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