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산업현장의 체불임금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6백20%나 늘어나 기업들이
혹심한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노동부는 추석을 1주일앞둔 4일현재 전국산업장의 체불임금은 지난해 같은
시점의 70개사 1백47억2천9백만원보다 업체수로는 2백32.9%가 늘어난
2백33개사,금액으로는 6백20.4%가 늘어난 9백39억2백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체임 사업장에 소속된 5만5천4백6명의 근로자들은 1인당 평균
1백69만4천원가량을 받지못한채 추석을 맞아야할 형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백75개사 4백78억5천6백만원(해당근로자
2만1천7백74명)으로 가장많고 <>건설업 10개사 3백52억4천5백만원(2만
8천1백43명)<>광업 29개사 88억1천8백만원(4천98명)<>운수업 6개사 10억
2백만원(5백63명)<>기타 13개사 9억8천1백만원(8백28명)등이다.

지역별 체불임금은 ?서울과 부산이 각각 4백63억9천4백만원과
1백94억2천8백만원으로 전체의 70.1%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전
1백25억2천1백만원?인천 70억8천1백만원?대구 49억1천5백만원?광주
35억6천3백만원등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체임 업체들 가운데 1백69개 사업장이 휴폐업상태여서
추석전까지 이들 사업장의 체임 4백49억원의 청산은 불가능하다"며 "나머지
사업장에도 청산을 독려하고 있으나 금융지원을 받을수있는 담보물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