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 경북지역 쓰레기매립지의 상당수가 침출수처리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등 시설부족과 관리부실등으로 수질및 토양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대구 경북지역의 1백32개
쓰레기매립지를 대상으로 관리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33곳이
침출수처리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않은것을 비롯 우수배제시설 미설치가
16개소,가스포집시설및 장비미확보 13개소등 전체의 47%인 62개소의
매립지가 운영관리및 위생매립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크롬이나 카드뮴등 중금속이나 유독물이 함유된 처리안된
쓰레기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가고 지하수에 스며들어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을뿐만아니라 매립후의 복토및 소독등을 제대로 하지않아
악취 먼지등을 일으켜 잦은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청은 이번 조사에서 각종시설설치내용과 인력
장비보유상태,행정조치이행여부,매립후의 복토및 소독등을 중점 점검했는데
대부분이 운영관리상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들 매립지에
대해 1차 시설개선명령을 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