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 (약칭 민사협/의장 장기표)는
28일 이 협의회 고문이자 평화통일연구소 부회장인 김낙중씨(58)가 지
난 25일 새벽 서울 은평구 갈현동 자택에서 기관원들로 보이는 청년20
여명에 의해 강제연행됐다고 밝혔다.

민사협은 또 평화통일연구소 사무총장 노중선씨(53)와 운영위원장
권두영씨, 김부회장의 비서 심금석씨 등도 27,28일 이틀간에 걸쳐 각
각자택 등에서 연행됐다고 말했다.

민사협은 이와관련 "지난 6월초 평화통일연구소측이 국가보안법 폐
지와 남북합의서의 조속한 이행 등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로 보
낸 것과 관련, 수사당국이 연구소 관계자들을 연행한 것 같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