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9월발행 회사채 허용물량을 종전보다 소폭 줄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상증자허용 물량도 종전수준에 그칠것으로 알려져 이달말께 이뤄질
회사채및 유상증자 조정에서는 탈락회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9월의 회사채발행 신청규모는
2조3백억원으로 지난2년여중 가장 많은 수준인데 증권당국은 이중 1조2천억
1조3천억원정도만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상증자도 3천1백50억원에 달하는 신청물량(이월분포함)가운데
1천5백억원을 약간 넘는 정도만 허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채 발행허용계획물량은 월1조5천억원정도에 달했던 종전에비해 2천억
3천억원정도 적은 수준인데 신청물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허용규모를
축소할 계획을 세우고있는 것은 채권시장수익률의 상승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 역시 아직까지 시장기조가 불안정하다는 판단에따라 허용물량
확대에 신중을 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달말에 이뤄질 9월납입 회사채와 11월납입 유상증자의
물량조정에서는 신청물량의 40%정도가 탈락하는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