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주인공은 10관왕을 달성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K팝 가수들은 'K팝 부문'에서만 수상에 성공했다.13일 오전 진행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상인 '톱 아티스트'를 비롯해 '톱 피메일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핫 100 송라이터', '톱 스트리밍 송스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스 아티스트', '톱 빌보드 글로벌 200 아티스트',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앨범'을 휩쓸며 10관왕을 기록했다.이로써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시상식까지 포함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만 총 49개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역대 최다 수상자다.K팝 가수들은 'K팝 부문'에서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국은 솔로 1집 '골든(GOLDEN)'으로 '톱 K팝 앨범',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로 '톱 글로벌 K팝 송'을 수상했다.K팝 외 부문에서는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와 '톱 셀링 송'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는 샤부지, '톱 셀링 송'은 샤부지의 '어 바 송 팁시(A Bar Song Tipsy)'가 차지했다.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K팝 외 부문인 톱 듀오/그룹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됐지만, 해당 상은 푸에르자 레지다가 받았다.스트레이 키즈는 팬덤 스테이를 언급하면서 "정말 고맙다. 스테이가 우리 곁에 있어서 이런 소중한 상도 받고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모두 팬분들 덕분"이라고
장기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농심 주가가 최근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내수 침체 장기화로 제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내년부터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공장 신규 라인 가동과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 신제품 효과 등 긍정적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7분 기준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4.53% 오른 36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15일 기록한 신저가 31만7000원과 전날 종가를 비교하면 11.5% 반등했다.농심 주가는 하반기 들어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6월13일 59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불과 5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 시가총액은 하반기 들어 이달 12일까지 7330억원가량 증발했다.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크게 꺾인 탓이다. 실제 농심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와 32% 줄어든 8504억원, 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3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하지만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리스크가 국내 증시 전반을 짓누른 와중에도 주가가 반등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은 기관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57억4388만원, 23억3314만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68억5145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7월 12억1530만원어치를 순매수한 후 △8월(-19억2022만원) △9월(-42억2897만원) △10월(-66억5495만원) △11월(-66억5829만원) 등 순매도 기조를 유지해왔다. 농심
멕시코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염두에 둔 조처라는 분석이 나온다.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과 멕시코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이날 서북부 소로노주의 주도인 에르모시요에서 불법 수입품에 대한 대규모 '청소 작전'을 시행했다. 이번 작전은 국방부(세데나), 방위군, 주정부 경찰이 합동으로 벌였다.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장관은 "멕시코 내 (수입) 제품들이 합법적으로 유통되는지, 또 판매업체들이 세금 및 상업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라고 밝혔다.소로노주의 주지사인 알폰소 두라조는 "압수된 상품의 추정 가치가 1억 5000만페소(약 36억 855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멕시코 매체들은 이날 에르모시요에서 압수된 물량은 지난달 말 멕시코시티 '플라자 이사사가(Plaza Izazaga) 89'에서 압수한 것의 3배가 넘는 규모라고 밝혔다.앞서 멕시코 당국은 지난달 28일에도 일명 '짝퉁의 성지'로 불리는 멕시코시티의 16층짜리 빌딩 플라자 이사사가 89를 급습, 26만 2334개의 모조품을 압수하고 건물을 폐쇄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이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산이었으며, 밀수품도 8만 8000개에 달한다.당시 멕시코 정부가 단속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지시한 사안이라는 음모론부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눈도장을 찍으려 한다는 관측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이틀 전인 같은달 26일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콕 집어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