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시장에 신제품 사이다가 대거등장,시장확보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각업체들이 지출한 사이다광고비가 작년에 비해 무려 23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1 7월까지 롯데칠성음료 한국코카콜라 해태음료
(주)일화등 4개업체가 TV 라디오 신문 잡지등 4개 매체를 통해쓴 사이다
광고비는 모두 83억1,700만원으로 작년동기의 3억4,700만원보다 23배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롯데칠성이 칠성사이다와 신제품 스프린터의 광고에 모두
29억9,700만원을 지출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코카콜라는
스프라이트광고에 23억6,400만원의 광고비를 쏟아부었다.

한방재료로 널리 사용된 매실성분을 가미해 만든 매실맛사이다를
지난6월부터 시판한 해태음료도 불과 2개월간 무려 22억2,500만원의
광고비를 투입했다.

천연사이다를 생산하는 일화도 작년동기의 6,000만원보다 11배가 늘어난
7억3,100만원의 광고비를 썼는데 사이다광고비가 이처럼 급증한것은
롯데칠성과 한국코카콜라 해태음료등 대형음료3사의 시장분할싸움이
신제품출시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지면서 각사가 자존심을 걸고 열띤
광고전을 벌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