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동안 20%안팎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던 한은의 화폐발행 증가율
이 지난해 10%선으로 낮아지는등 화폐발행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화폐발행 증가율이 지난해 크게 둔화된데 이어 올들어서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되고 인플레로 인해 10만원권등
정액자기앞수표 사용이 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이 찍어낸 화폐 발행고는 지난 87년말
4조8천4백30억원으로 21% 증가한데 이어 88년 16.2%,89년 20.7%,90년
21.1%등 높은 신장세를보이다가 91년에는 10.6%로 신장세가 반감됐다.

지난 6월말 현재 화폐발행고는 7조9천1백2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13.1% 줄어들었는데 91년 6월말 화폐발행고가 90년말에 비해 10.8%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더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