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여자는 죽고 남자는 경
찰에 구속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사건이 발생.
광주서부경찰서는 25일 임종은씨(25·회사원·광주시 서구 치평동 258-
16)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3일 오전8시30분께 광주시 서구 송하동 인
성고 앞길 광-목간 도로에서 자신의 소유인 광주서바 4998호 125cc오토바
이에 애인인 양금순씨(25·광주시 동구 산수동 517-3)를 태우고 나주로
가던 중 도로턱에 오토바이 발판이 걸려 넘어지면서 양씨를 중태에 빠뜨
려, 하루뒤인 24일 오전 양씨를 숨지게 했다는 것.
 양씨가 숨지기 전까지는 이들의 정상을 참작, 일반교통사고로 처리했던
경찰은 양씨가 숨지자 애인 임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혐의로 구속하
면서 "애인은 죽고 자신은 구속돼 처리가 딱하게 됐다"면서 임씨에게 동
정의 한마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