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기업별 판매망구성전략에 차이가 있어 현대는
점포수확대,기아는 영업력강화,대우는 효율적운영에 각각 주안점을 두고
있다.

22일 기아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동차업계의 판매망전략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3사의 판매점수는 지난6월말현재 9백34개로 90년말의
7백12개에서 1년반사이에 2백22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백22개 신설점포중 현대가 1백44개,기아가 44개,대우가 34개로 현대의
영업망확장속도가 가장 빨라 지방소도시공략에 본격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사원은 현대가 8천7백82명으로 같은기간중 31% 증가했고 기아는
5천2백32명으로 40%늘어났다.

점포당 평균 영업사원수는 현대가 90년말 22.4명에서 92면6월 19.8명으로
감소한데 비해 기아는 15.7명에서 18.6명으로 증가,영업력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는 직영점의 영업인력은 2천2백80명으로 7% 늘어났으나 대리점을
포함하면 2천7백19명으로 4% 감소했다.

이에따라 점포당 평균 영업사원도 16.3명에서 13명으로 줄어 대우가
영업점소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감량경영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우는 자동차판매 전담회사의 본격 출범을 계기로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영업사원 1인당 매출액은 지난해 현대가 4억9천8백80만원,기아가
4억2천2백40만원,대우가 4억2천9백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7개사의 딜러를 포함한 총판매점수는 1천5백12개이고 이중 딜러와
대리점을 제외한 1천27개가 자동차업체의 직영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