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우리나라와 국교단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대만 건설시장을
잃어버릴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면서 건설주가 폭락했다.

21일 주식시장에서는 대만건설시장과 관련있는 삼성종합건설등을 비롯해
20여개종목의 건설주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대북시 지하철을 건설중인 삼성종합건설은 우선주가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보통주도 가격제한폭가까이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또 대만건설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진 대림산업
삼환기업등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만에서 건설공사를 한적이 있는 극동건설의 주가도 덩달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증시관계자들은 대만이 지난해 시작한 국가건설6개년계획을 통해
3천억달러규모의 건설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나 한중수교로 대만이
우리나라와 국교를 단절할 경우 국내 건설업체의 대만건설시장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련 건설주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