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까지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있다.
정부는 18일 주가폭락을 방치할 경우 직접금융시장의 와해로 경제전반에
미칠 영향이 심각할 것을 우려,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서는가 하면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않고 증시부양대책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었다.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증시안정대책으로는 증안기금추가조성 주식장기
보유자에 대한 세제혜택 증권사등에 대한 RP(환매채)배정중단등을 관계장관
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또 경색현상을 보이고있는 시중자금사정완화를 위해 통화를 19%대에서
신축적으로 운용,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키로했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실.국장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장단기방안을 검토한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대책을 협의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무부가 마련한 증시안정대책에는 증안기금을 은행권에서 5천억원
추가조성하고 주식을 일정기간 장기보유한 투자자에게 상속.증여세면제등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액투자자범위를 현행 주식액면가기준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부는 이같은 대책외에 통화당국의 긴축기조유지로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돼 증시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판단,통화증가율을 관리목표인
18.5%선에 얽매이지않고 19%대에서 신축성있게 운용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를위해 증권사등 기관투자가들에 대한 RP통화채신규배정을
가급적 중단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에 대해서도 현금상환해주는 방안을
한은과 협의중이다.
재무부관계자는 "증시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재 마련한 대책들의 부작용도 큰 만큼 주식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대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해 대책발표가 다소 늦어지거나 아니면
일부만 확정발표될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김영삼민자당대표와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등은
지구당개편대회및 직능단체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증시부양책의 강구를
강도높게 정부측에 촉구했다.
이날의 이같은 상황을 반영,주가는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5.24포인트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후장중반이후 급락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2.82포인트 오른 464.95에서 폐장되는 널뛰기장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