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위한 유엔 사찰활동에 적극 참
여하기로 결정하고 군의 화학무기 전문가 2명을 이달 하순께 유엔 무기
사찰단에 파견할 방침이다.
이 전문가 2명은 앞으로 3개월동안 유엔사찰단에 참여해 다른 13개국
의 파견자들과 함께 이라크에서 무기사찰활동을 벌이게 된다.
정부가 유엔결의 이행을 위한 군사적 사찰활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8일 "유엔 안보리 산하 특별위원회가 우리
나라에 유엔사찰단 참여를 요청해왔다"며 "외무부 국방부등 관계부처에
서 검토한 결과 유엔 회원국으로서 참여하는 게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화학무기 전문가를 이달 하순께 파견하겠다고 유엔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