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오후 본회의를 속개,3당대표의 합의대로 "정치관계법
심의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58회 임시국회를 사실상 마감했다.

정치특위 위원장에는 민자당의 서정화의원이 내정됐다.

이날 여야는 김영준감사원장 최종영대법관 이광노국회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앞서 이날오전 김영삼민자 김대중민주 정주영국민당대표는 국회에서
3당대표회담을 갖고 11일 양김회담에서 합의한 정치특위구성을
최종확인했다.

3당대표는 "정치특위"를 여야 각9명씩 (민자9, 민주6,국민3)모두 18명으로
구성,9월초까지 운영키로했다.

이들은 또 ?연말대선에서 부정을 막기위해 법을 철저히 개정하고 ?원내
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에대해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한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대표회담에서는 또 정치특위의 심의내용을 협의키위해 오는9월초
3당대표회담을 다시 열기로했다.

이에따라 여야는 내주초부터 정치특위를 통해 지방자치법 대통령선거법
정치자금법등의 개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여야는 이들3개법안중 지방자치법개정문제에 대해서는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있으나 대선법중 공직자의 선거개입규제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문제도 야당측에서 지정기탁금제폐지와 국고보조금인상을
요구하고있는데 이날 3당대표회담의 합의에따라 야당측의 요구가 상당폭
수용될 전망이다.

한편 3당대표는 바르셀로나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선수 임원단을
격려하기위해 조만간 3당공동으로 환영회를 갖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