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설립되고있다.
10일 상공부및 관련업계에따르면 지난7월 동서증권계열사인
동서경제연구소(자본금20억원)가 상공부에 상담회사 설립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것을 비롯 한국산업은행부설
한국기업평가(자본금50억원)도 지난 7일 등록을 마쳤다.
또 정부출연기관인 산업기술정보원(KINITI)도 창업상담업무참여를
추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에서 상담회사설립은 90년3월이후 처음이다.
이들 대형상담사들은 사업타당성평가업무와 함께 투자알선 기업공개등
창업후 사업지원업무를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다.
기존상담사들은 사업성평가,경영기술향상및 사업.자금알선업무등
창업관련업무만을 주로 해왔다.
동서경제연구소는 관계회사인 동서증권과 동서창업투자를 연계해
중기창업후까지 경영상담및 사업지원을 벌일 계획이다.
이회사는 사업성평가및 경영자문을 통해 중기의 창업을 돕고 유망중기인
경우 동서창투와 연결시켜 사업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 창업된 중기가 어느정도 성장하면 동서증권을 통해 사채발행및
장외시장등록은 물론 기업공개까지 돕는다는 것.
7일 상담회사등록을 마친 한국기업평가 역시 단순한 창업상담업무외에
유망한 중기에 대해 자금지원등을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창업 중기에대해 공신력있는 기업평가를 해줘 각종 사업자금확보에있어
유리한 입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공부창업지원과의 한관계자는 이같은 대형상담사들의 출현과
관련,창업상담업무가 상담사의 특성에 맞게 차별화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국제컨설팅 한국벤쳐상담 유니코비지니스써비스등 기존
상담사들은 이같이 대형연구소 또는 기업평가사들이 상담업무를 병행하는
것은 자신들의 고유업무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극력 반발하고있다.
아직 업무정착조차 안된상태에서 투자기능까지 겸할 수 있는
대형신규상담사가 설립되는 것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게 된다는 입장이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