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마추어골퍼들이 손상을 입는 부위는 팔 어깨등의
상지손상이 가장 많은 82예(51.3%)였다. 몸통과 허리등 체부손상이
다음으로 많은 57례를 기록했고 무릎 다리등 하지손상 17례,머리 안면등
두경부손상 4례등의 순서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는 팔꿈치손상이 40례로
제일 높은 손상부위로 꼽혔으며 등과 허리손상은 34례,가슴
22례,어깨16례,손목관절 13례등이었다.

이 손상을 진단별로 분류했을때 테니스.골프 엘보인
주관절상과염(40례)요통(26례)흉통(19례)좌측3,4번손가락(방아쇠수지)의
손상(12례)어깨손상(11례)등으로 조사됐다.

골퍼들이 이러한 손상을 입는 원인은 골퍼자신들에게 있는 내인적인
경우가 97%(1백55례)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환자들이 유연성과 근력등
기본적인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다가 손상을 입은
것이 37%로 나타나 가장 큰 손상원인으로 지적됐다. 처음 시작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 과도하게 연습을 하다 손상을 당한 경우도 26%나 됐다.
잘못된 기술에 의한 경우는 23%였다.

외적인 요인에 의해 손상을 입은 경우는 남이 친볼에 맞거나 넘어진
경우등으로 단 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 골퍼들가운데 특히 여성의 손상이 비교적 높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 여성골퍼의 비율은 10%내외로
추정되고있는데도 남녀손상비율은 2대1일 정도로 골프로인해 다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이다.

골프로 인한 손상원인을 분석한 김교수의 지적에 따르면 골프는 손상을
일으킬수있는 몇가지 요인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즉 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은 주로 중.장년층인데 이들이 유연성이나 근력등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골프장에 나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 첫번째
요인으로 꼽혔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 왼쪽손목 왼쪽가슴등에 오른쪽 보다는 더 큰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는 것이 김교수의 분석이다.

특히 골프는 단순하고 동일한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게돼 특정부위를
지나치게 사용하게 되는 것이 손상을 유발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김교수는
지적했다.

<윤진식기자>
다음주 건강란에서는 골프손상의 예방법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