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산륭<등 7개사적발,시정령 "철퇴- "불 -본사 업무정지 처분 정부는
사회적 물의를 빚고있는 피라미드식 판매행위가 정부의 금지조치이후에도
일부지역에서 여전히 성행하자 이에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위법업체들을 무더기로 적발,검찰에 고발하는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상공부는 6일 가입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가며 하위가입자들의
판매이익을 나누어 챙기는 이른바 피라미드식 판매를 근절하기위해
지난7월1일자로 이의 판매금지관련법을시행한이후에도 부분적으로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신고에 따라 산륭산업 아폴로(만년실업)등
7개사에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피라미드식 판매행위를 즉시 중단토록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들 7개사외에도 불법행위를 계속하는 회사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밀실태조사를 실시,본사가 피라미드식 판매를 계속할때는 검찰에
고발하고 본사는 물품공급을 중단했으나 이미 상품을 확보해놓은
대리점이나 모집자들이 독자적으로 피라미드식 판매를 할때는 물품창고를
폐쇄할 계획이다.

특히 시정명령에 불응할때는 본사에 대해서는 업무정지처분을,총판이나
대리점은 계약을 해제시키는 동시에 수사당국에 고발하는등 강경히
대응키로했다.

또 불법판매에 따른 소비자피해방지를 위해 피라미드식 판매조직에 가입한
가입자들은 즉시 탈퇴토록 하고 가입조건으로 낸 가입비나 상품대금은
반환해 주도록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이를위해 피라미드식 판매회사별로 대리점현황과 가입회원
명단확보에 이미 착수했으며 본사와 대리점에 대한 조사외에 가입자및
회사주변주민에대한 면담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방문판매법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국내에 약40~50개사 20만명가량의
회원이 가입,주로 자석이나 원적외선 침구류 정수기 건강식품 세제등을
판매해 왔으나 판매금지관련법시행이후 대부분적법한 다단계판매방식으로
전환,판매하고있다.

그러나 이들중 10여개사는 재고처분을 위해 본사가 중심이돼 은밀히
피라미드식 판매를 계속하거나 총판이나 대리점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형식으로 불법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불법행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무실입구에 경비원을 배치,이미
발급한 신분증을 부착한 사람만 출입시키는가 하면 전화도 신원이 확인될
때만 바꿔주는등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