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해체후독립국가연합(챤)의 주축이 되고 있는 러시아공화국이 초중
등교과서 내용가운데 왜곡된 한국관련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새로운 교
과서를 편찬하고 있어 정부당국의 이에대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
다.
방한중인 보잔스키 러시아공화국 교육부 인문교육과장은 6일 "내년초
에 발간되는 11학년(고2)용 새역사교과서의 경우 한국관련부분이 기존
이데올로기적 접근법에서 벗어나 2차세계대전후 남북한의 발전과정을 객
관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소로코 모스크바 국립대 역사학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전쟁(6.25동란)에 대해서는 `남한의 꼭두각시들이 미제의 도움으로
1950년6월 북조선인민공화국에 전쟁을 걸었다''고 기술했으나 새 교과서
에서는 `소련과 북한의 협의하에 북한 지도층이 1950년6월25일 남한을
침략했다''로 수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