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최근 실시한 서울 이태원 군인아파트 철거공사에 대한 입
찰에서 서울의 S건설이 공사예정가격과 근소한 차이로 낙찰되자 입찰에
참여했던 경쟁업체들은 예정가격이 사전누출되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연구소 강당에서 B건설등 5개회사가
응찰한 가운데 실시된 이태원아파트 철거공사 입찰에서 직접공사비보다
645원을 더 써낸 S건설이 공사를 따냈다.
그러나 탈락업체인 부산의 B건설측은 "S건설이 담합을 강요하기 위해
폭언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계자들을 다수 동원했는데도 주공측
에서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방조했으며,내정가와 645원밖에 차이가
나지않아 내정가가 사전유출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