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주 1만원대 깨져 국민주인 한전주가격이 상장이래 처음 1만원밑으로
떨어졌다.

5일 주식시장에서 한전주가는 전날보다 1백40원 떨어진 9천9백60원을
기록했다.

한전주식은 지난달 21일 장중 한때 9천9백50원까지 떨어진 적이 있으나
종가가 1만원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의 한전주 종가는 공모가(1만3천원)보다 23.4%가 낮은 수준이며
89년8월10일의 상장시 호가 2만3천원에 비해 56.7%가 떨어진 것이다.

특히 상장직후 기록했던 사상최고치 2만7천원에 비해서는 63.1%나 떨어져
상장3년만에 반토막도 못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증권관계자들은 한전주가 이처럼 떨어짐에 따라 농어민등의 재산증식이란
국민주 보급취지와는 반대로 오히려 이들의 재산을 축내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