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중 완구수출은 2억1천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6.5%나 줄어들었다.

수출 지역별로는 최대시장인 미국에 대한 상반기 수출이 7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4%줄어든 것을 비롯 대EC(유럽공동체)수출이
6천1백만달러로 22.8%,일본이 2천9백만달러로 33.6%감소하는등 주시장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금속 합성수지완구및 기타완구가 일본시장등을 중심으로 다소
늘어나고 있으나 동물모양의 완구,유아용 승용물의 수출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완구수출의 부진은 완구류 전체수출의 약60%를 차지하는 봉제완구의
가격경쟁력 약화,국내 업체들의 중국 동남아국가 등지로의 생산기지이전에
따른 생산능력감소,각국시장에서의 중국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공세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완구수입은 동물모양완구를 중심으로 상반기중 2천5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