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낼수 있도록
전용훈련장및 첨단시설도입등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92바르셀로나 양궁 예선전이 열린 지난달 31일부터 양궁장을 찾아와
섭씨40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던 대한양궁협회
정몽구회장은 2일 마침내 금메달이 탄생되자 목이 터져라 "만세"를 외쳤다.
햇볕가리개가 전혀 없는 관중석에 앉았던 탓에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의
정회장은 "토너먼트방식의 양궁경기가 이처럼 힘들줄은 몰랐다"면서 자신이
경기를 한것처럼 긴 숨을 몰아쉬고는 "열심히 싸워준 선수와 이들을
뒷받침해준 코칭스태프의 노고에 먼저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회장은 "이미 다른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와 초조한 감도 없지 않았고
조윤정 김수녕선수가 4강전을 통과할 때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했었다"며 "앞으로 남은 3개의 금메달 가운데 적어도 2개는 한국의
차지가 될것"이라고 장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