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신당창당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
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신당창당설은 그동안 정치권안팎에서 은밀하게 소문이 퍼져왔
으나,1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민주당의원총회에서 조홍규의원이
공개적으로 거론해 표면화했다.
조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회장이 신당창당에 앞장서고 있어 정
치적 대환란이 예상되고 있다"며 "기업인이 정치에 개입하는 풍토에서
나라의 경제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학계의 한 인사한테서 신당
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명망있는 참신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는 게 김회장의 창당명분인것 같으며
대통령후보로는 대학총장을 지낸 학계원로를 거론하는 것으로 알고 있
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