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이병국특파원] 중국은 한국등 외국으로부터 철강수입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영문일간지 차이나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오금 산진출구 총공사 이일호 부사장의 말을 인용,자동차
전자 자전거및 원유산업 분야의 활성화와 함께 급속한 경제발전에 힘입어
철강수입이 크게 늘어나고있다고 밝히고 냉연강 도금강판 틴플레이트
실리콘스틸및 건축용철재등의 수입을 더욱 늘려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사장은 지난10일까지 이회사의 철강수입이 작년 같은기간에비해 47%나
대폭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수입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부사장은 또 한국의 포항제철이 지난해말부터 일본이나 여타 서방국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주요철강 공급자로 부상했다고 전하고 올들어
지금까지 오금 산에 50만t의 일반철강을 공급했으며 하반기에도 계속 늘어
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금 산이 포철과 새로운 수입상담을 벌이고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산 철강은 품질면에서 일본제보다 다소 뒤지지만 가격경쟁력이 높아
많은 중국 수요자들의 환영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이부사장은 중국의 주요 철강공급국은 한국을 비롯 일본 독일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벨기에 영국 이탈리아 룩셈부르크등이라고 지적하고 올들어
한국산제품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산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7천만t의 철강을 생산,세계주요 철강 생산국이 되었으나
아직 생산가가 높고 기술적인 고부가치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