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명가인 레멜슨씨의 특허료요구와 관련,국내전자업계가 공동대응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4개사
특허담당자들은 27일 현대전자에서 모임을 갖고 레멜슨의 엄청난
특허료요구가 타당한지 여부를 공동논의키로 했다.

4개사는 또 레멜슨이 일본측에도 동일한 요구를 한사실과 관련,일본측에
공동조사단을 파견하여 현지대응책을 연구키로 했다.

업계한관계자는 레멜슨이 미국에 수출한 VTR등 주요전자제품가격의 0.
3%를 특허사용료로 요구한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공동조사가 끝나는대로
레멜슨씨와 협상을 시작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레멜슨의 특허는 VTR 컴퓨터 반도체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생산에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그의 요구대로 특허료를
지불하면 수천만달러에 달해 국내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것이라고
우려했다.

레멜슨은 지난88년 국내5개 컴퓨터업체에 사당 6만달러씩 30만달러를
받아낸데이어 91년에도 가전3사로부터 VTR및 컴퓨터기술사용료로
65만달러를 거둬들인바있다.

레멜슨씨를 대신하여 국내업체에 특허료지불을 요구해온 테크노비전사와
호시어사를 개인발명가의 특허소송을 대리해주는 미국의
특허관리전문업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