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민주당대표와 박형규목사등 각계인사 2백13명으로 구성된 `강기훈
무죄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위원장 함세웅신부)는 20일 대법원에 공개
서한을 보내 유서대필사건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이 사건의 1-2심재판과정과 판결에 실망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이 재판은 우리사회의 양심과 양식수준을 말해주는 중요재판
이므로 대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2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인 강씨는 24일
열릴 예정인 상고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이날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