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에너지가 중국으로부터 하루 2만배럴상당의 원유를 장기도입하게
됐다.

19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경인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대경원유와 7월부터
올연말까지 하루 2만배럴규모의 원유를 장기공급받는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중국산 원유의 장기도입은 지난89년부터 선경을 통해 유공이 일산
2만배럴규모로 들여온이래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번에 중국에서 수입되는 원유는 저유황연료유로 경인에너지는 이를
정제한후 대부분 국내 발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산 원유의 도입가격은 CIF기준 배럴당
19달러50센트(6월기준추정)선으로 두바이 오만등 중동산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을 도입할경우 운임이 덜들고 수송기간도 3 4일이면 충분한
점등의 장점이 있다.

경인에너지의 이번 장기도입계약 체결로 우리나라 전체원유도입량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의 2%선에서 4%안팎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관련,동력자원부 관계자는 "원유수입선 다변화측면에서
중국산원유도입확대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기존 수입국이
아닌 여타지역으로부터 원유장기도입계약을 맺는 경우에는 폭넓은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