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규모 아사의 위기에 직면한 아프리카국가들에 대해 정부미 비축
분 가운데 잉여분을 대량원조해 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무부에 따르면 정부의 적정재고량(1백만톤)을 초과하는 정부미 비축
분 잉여량(1백77만톤)중 부폐 건조등으로 자연망실될 우려가 있는 17만톤 정
도를 앙골라등 아프리카국가들에 보내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이를위해 정부는 곧 외무부 농림수산부등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
인 지원량 수송방법등을 결정한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동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요 쌀수출국으로 아프리카 곡물시장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미
국이 "1천톤 이상의 원조는 세계 쌀시장 질서를 교란시킬수 있다"며 쌀의 현
물지원에 강력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계획을 둘러싸고 양국간
에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