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좌계좌를 개설하지 않은채 어음교환결재전에 수표를 내주는 ''보수선발
행''의 변칙적인 자금운용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은행감독원과 한라그룹에 따르면 한라그룹은 국민은행의 정덕현
대리와 짜고 회사의 당좌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단자사가 발행한 어음을 정대리에게 주고 교환결제시간(
다음날 오후2시50분)전에 국민은행 수표를 받아갔다는 것.
한라그룹은 한번에 40-50억원씩 40여차례에 걸쳐 ''보수선발행''의
편의를 누려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