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장기침체에따라 주가가 액면가인 5천원을 밑도는 종목수가
전체상장종목수의 10%이상을 넘어설 정도로 액면가미달종목이
속출하고있다.

10일 증권업계에따르면 9일현재 폐장가기준으로 주가가 5천원을 밑돈
종목은 전체의 10.32%인 1백2개로 집계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2월8일의 41개에비해 액면가하회종목이 배이상 늘어났다.

이를 자본금규모별로보면 지난2월8일과 9일현재를 비교해 액면가를 밑돈
대형주는 14개에서 24개로 늘어났고 중소형주는 27개에서 78개로 그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또 5천원이상 1만원미만의 가격대에있는 종목수도 같은
기간동안1백92개에서 3백9개로 급증해 전체상장종목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4%에서 31.3%로 확대됐다.

이에반해 2만원대이상의 주가를 형성하고있는 종목수는 2백14개에서
1백63개로 줄어들면서 전체종목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에서 16.5%로
두드러지게 축소되는등 주가의 하향 평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