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업계처음으로 아파트에 자동환기통을 설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의 실내공기를 항상 신선하게 유지하기위해 최근
벽체를 통해 실내외를 연결하는 자동환기통을 자체개발했다.

길이30 지름10 의 원통형인 이 자동환기통은 안방용과 거실용 2종류로
실내에서 공기개폐장치를 사용,환기량을 조절할수있게 설계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장치를 창문열기가 힘든 15층이상 초고층아파트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가 한옥에비해 환기가 잘 안되는 단점이있어 이를
보완하기위해 개발했다"며 이 장치의 적용으로 가구당 약2만8,500원(개당
5,700원씩 5개사용기준)의 비용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의 품질향상을위해 지난90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한후
총36건의 신기술을 개발,현장에 적용하고있으며 이중 7건은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이가운데 타일을 깨지않고 시공가능한 "2중구조형 욕실배수구",주방공기를
신속히 빼내는 "주방배기캡",10개공정을 2개공정으로 줄인
"옥상배기구조물공법""벽체내장형 전기스틸박스"등은 공기를 단축시키고
외관을 미려하게 만든다는 평을 받고있다.

10일부터 청약받는 일산신도시아파트에는 사람이 출입할때 자동으로
점멸되는 "에너지절약형 현관등""내장형 욕실장""아동방의
다용도선반""이중천장"등 그동안 개발한 10여가지아이템을 처음 적용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들 신기술의 개발로 아파트의 품질을 향상시키는것은
물론 약4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박주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