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유러채를 결제 보관하는 "유러클리어"의 아시아판
이라 할수있는 "아시아클리어"가 홍콩에 등장할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홍콩정청 홍콩상하이은행등 3개기관은 아시아의
독자적인 채권결제기구를 창설키로 합의하고 실행에 들어갔다고 이곳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이들 기관의 독자결제기구창설합의는 아시아역내에 자본시장을 육성하려는
ADB와 97년 중국에 반환된 뒤에도 국제금융중심지역할을 계속하려는 홍콩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기관은 ADB가 주축이 돼 아시아채권결제기구의 채산성 형태등에 대한
조사를 올해부터 시작하고 내년중 타당성검토를 마치기로했다.

아시아독자결제기구가 창설되면 새로운 국제자금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머니의 조달과 역내자금환류가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홍콩정청은 ADB에 대해 홍콩정청채의 결제기능을 가진 지금의
공영결제기구를 민영화해"아시아클리어"로 대체하거나 새로운 결제기구를
창설하는 방안등 2개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