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용 손목시계의 덤핑판매가 성행,정상가격보다 40%까지 낮게 거래
되는등 유통질서가 물란해지고 있다.

8일 남대문시장 종로등 관련상가에서는 삼성시계의 주예물용시계인 론진의
경우 콘케스트 금장 남자용이 개당 정상가격인 47만원보다 41.1%가 낮은
27만7천원,여자용도 정상가 45만원에 비해 41.1%가 낮은 26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세이코의 돌체라모다 돌체콤비도 정상가격보다 41%까지 낮은 가격에
팔리고있고 오리엔트의 갤럭시는 에스타스가 39.5~40% 할인된 가격으로
남자용 30만~33만원,여자용 29만~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물용시계의 덤핑판매가 이처럼 성행하는 것은 국내생산이
과잉상태인데다 수입품물량까지 늘어나 판촉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생산업체들의 여신기간이 무려7개월에 달해 대리점들이 대금결제를
위해 덤핑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장마철의 비수요기를 앞두고 있어 시계의 덤핑판매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