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국민당대표는 7일 "경색정국의 가장큰 문제점은 단체장선거이며
열쇠는 김영삼대표와 민자당이 갖고있다"고 전제,"민자당이
단체장선거연기를 끝내 고집하겠다면 의원직사퇴후 총선을 다시 실시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총선에서는 단체장선거문제가
별다른 쟁점이 되지 않아 이에대한 국민의 심판이 내려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뒤 "그러나 국민당의원들이 일방적으로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하는 것은 고려치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단체장선거는 지방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올9월
전후해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문제의 정치적협상을 위한
김영삼대표와의 회담을 공식제의할 것을 김정남총무에게 지시했다.